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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즈 집사의 사료이야기

로우즈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공유합니다.

집사의 사료이야기 2탄 (단백질(고기)의 종류와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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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료를 수입 유통하며 공부하고 익힌 지식과 상식들을 한가지 한가지 연재물처럼 쓰려고 합니다. ^^ 다소 재미없겠지만 읽어보시면 충분히 도움되는 글이므로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사료를 제조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단백질(고기)의 종류와 차이점 원가등등을 알아보겠습니다.


1. 국내에 가장 많이 유통되는 단백질(고기)는 밀(meal)성분의 단백질입니다. 이 밀(meal)성분은 고온에서 수분을 제거하고 분말화 시켜 나온 재료로 사료의 조단백을 가장 저렴하게 올릴수 있는


단백질 입니다. 국내 유통되는 국산과 수입산을 포함하여 약 70~80%를 차지하는 원료입니다. (원가부분은 아래에서 다시 이야기 하겠습니다.)


2. 요즘 1성분으로 각광받고 있는 생고기 입니다. 몇몇의 사료회사들은 생고기를 쓴것을 가장 많이 홍보하며 자사의 브랜드가 최고라고 홍보합니다. 다만 생고기의 단점은 수분이 70%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인데 보통의 20%대의 조단백을 가지고 있는 사료가 밀(meal)성분을 쓰지않고는 감자나 타피오카 완두콩등이 5성분안에서 조단백을 올리는데 쓰이고 있습니다.


3. 디하이드레이티드 성분은 생고기의 단점인 70%의 수분을 제거한 원료입니다. 렌더링 처리를 하지않고 낮은온도에서 수분만 제거했기 때문에 영양성분 파괴가 적습니다. 또한 kg 단가가 위에


열거된 다른 재료들보다 월등히 비싸기 때문에 1성분으로 쓰기에는 원료값에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서 몇몇의 브랜드들은 2성분으로 쓰기도 합니다.





크게 3가지로 나눠진 단백질(고기)의 종류를 알아보았습니다.


자~이제 각각의 차이점을 알아보겠습니다.


1. 렌더링 이라는 글귀를 요즘 여기저기서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제주도 유기견 사체를 사료 원료로 쓴 국내 렌더링 업체 뉴스도 이슈가 되었구요...

렌더링은 유통기한이 지난고기 병에걸려 죽은 사체 로드킬 당한 사체 유기견 사체등 사람이 먹을수 없는 고기도 렌더링하여 고온에서 분말화 시키면 사료의 원료로 쓸수 있는 국내법이 있습니다.


이는 미국도 마찬가지로 렌더링 된 재료로 만든 사료에서 안락사 성분이 검출되기도 하죠~ 물론 이런 안좋은 고기나 동물 사체들로만 렌더링 하진 않겠지만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회사들은

어떻게든 원가절감을 해야하기 때문에 질 좋은 생고기나 비싼 고기 원료를 쓰기보단 저렴하고 싼 고기를 렌더링한 밀(meal)성분을 주로 쓰게 됩니다. 몇몇의 관계자들은 치킨 밀(meal)은 치킨

만으로 렌더링 한거다!! 사람이 먹어도 되는 고기다!! 라고 말합니다.


저는 이말에 동의 할수 없습니다. 설사 사람이 먹을수 있는 고기를 렌더링 한거라면 굳이 렌더링 처리가 필요없을테고 가장 많이 쓰이는 치킨이 로드킬 당할 일도 없을테니까요~ 물론 모든 사료

브랜드들이 위에서 말한 렌더링 처리된 밀(meal)성분을 쓰는지는 알수 없습니다. 렌더링 처리 된 밀(meal)성분도 등급이 있으며 등급별로 가격도 나눠집니다. 하지만 소비자는 이런 등급을 알수

없을뿐더러 어떠한 고기로 렌더링 처리를 했는지도 알수 없습니다.



2. 생고기는 렌더링 처리된 밀(meal)성분보다 비교적 안전합니다. 하지만 생고기에도 등급이 있고 생고기라고 사람이 먹을수 있는고기만 사용하지 않습니다. 살을 거의 발라낸 뼈와 지방만 남은 고기도 생고기이며 사람이 먹을수 있는 부분은 발라내고 먹지 못하는 부위만 남은 고기도 생고기 입니다. 이렇듯 등급이 나눠져있지만 소비자들은 알지 못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은 생고기의 70%

가 수분이라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생고기는 위에 열거한 3가지 단백질(고기)중에 kg당 가격이 가장 쌉니다. 1kg 의 생고기를 넣어도 약 300g의 단백질밖에 얻지 못하니 수분을 제거한 디하이드레이티드나 고온에서 렌더링한 밀(meal)성분보다 kg 당 가격이 낮을수밖에 없습니다.




3. 디하이드레이티드는 위의 3가지 단백질(고기)중 단가가 가장 높습니다. 이유는 렌더링 처리하지않고 낮은온도(약70도)에서 수분만 제거하기 때문에 고기의 영양성분이 파괴되지 않고 섭취시

단백질 흡수가 밀(meal)성분 대비 약 1.8배이상 높습니다. 몇몇의 브랜드들이 디하이트레이티드를 2성분으로 사용하지만 1성분으로 사용하기에는 원가부분이 상당히 올라가기에 사용하는 브랜드

들이 없습니다.




사료의 제작단가에서 가장 많이 차지하는 부분이 동물성단백질 종류입니다. 원료가격은 kg당 생고기를 기준으로 렌더링된 밀(meal)성분은 생고기의 약1.2배 디하이드레이티드는 생고기의 약2배가 넘습니다. 단가에서 보시다시피 밀(meal)이 생고기보다 비싼데 이는 수분이 70%차지하는 생고기의 특성을 생각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많은 브랜드들이 1성분 생고기 2성분 밀(meal)을 가장 많이 쓰고 있습니다. 이는 가장많이 들어가는 재료가 앞으로 오는것을 악용한 사례로 사실상 제품의 조단백을 올리는 원료는 2성분인 밀(meal)성분입니다. 그리고 요즘 유행하는 밀(meal)프리 렌더링프리라고 홍보하는 사료들을 자세히보면 1성분 닭고기(생고기) 2성분 감자 3성분 타피오카 4성분 닭지방 등 20%대의 조단백으로 마케팅하는브랜드들이 있습니다. 1성분 생고기의 수분을 제거하면 이 제품은 어디서 단백질을 올릴까요? 2~3성분인 감자나 타피오카등에서 단백질을 올립니다. 이런 제품의 경우 탄수화물이 높아 보통 40~50%대의 탄수화물 수치를 나타냅니다. 이렇듯 단백질(고기)의 차이에따라 사료가격은 천차만별 입니다. 무조건 생고기가 좋은것도 아니며 무조건 밀(meal)성분이 나쁜것도 아닙니다.


다만 소비자 스스로가 알고 선택할수 있으면 눈가리고 아웅하는식의 마케팅을 하지 못할것이며 선택받지 못하는 브랜드들은 도태될것 입니다. 항간에는 디하이드레이티드가 생고기보다 안좋은 원료로 알고 계신분들이 계십니다. 디하이드레이티드는 생고기의 단점인 수분만 제거한것으로 같은 kg 대비 원가차이가 2배이상 나는 최고급 원료 입니다.




이상으로 오늘은 단백질(고기)의 종류와 차이점등에대해 알아봤습니다. 다음에도 유익한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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